11월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에게 감사의
제목이 넘치고, 진정한 감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람루까 교회가 세워 진지도 어언 7년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11월 둘째 주일을 교회 설립 감사 주일로 지키는데 올해는 11월 28일로 연기해서 교회 헌당 예배와 함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아직 빚이 남아있고 해야 할 일도 많이 있지만, 주님께서 아름다운
예배당도 짓게 해 주시고 새 부지도 마련해 주셨기에 우리의 넘치는 감사를 주님께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행사를
도와 주신 서울남 교회와 김영휘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그 동안 건축헌금을 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여러 교회와 목사님들, 그리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교회 헌당 및 설립 7주년 감사 예배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아싸판’ 교회도 12월 14일에 성탄절 행사와 함께 (카렌족 교회들은 12월 한 달을 돌아가면서 성탄절로 지킵니다) 헌당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의자 헌금을 해 주신 등대선교회에 감사 드립니다. 강대 공사와 배수로
공사도 끝내야 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위해 주님의 도우심이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카렌 교우들이 새 예배당에서 열심히 신앙 생활하며 전도 함으로 교회가 날로 부흥하고, 옆의 땅도 (천 평) 속히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번에 기도 부탁 드린 ‘고문 성도’ 쩌티’ 형제는 폐결핵 약을 먹으면서 기적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가장이 병이 들어 가족들의 생활이 곤궁한 가운데 있는데, 주님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필요한 것들이 채워지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립군이었던 ‘찔레-빠뎅’ 가정, 쩌티 가정 등 어려운 난민 가정을 위해 특별 헌금 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섬기고 있는 카렌 난민 교회들 (빠뎅 멜리데 교회, 후왜이행 교회, 팔라우 교회, 후아싸판
교회, 빠막 교회, 뿌라쭈압 는깨우 교회)과 어린이 기숙사, 그리고 청소년 훈련원은 어려운 중에도 평안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 교회들이 돌아가면서 성탄절 행사를 하는데 각 교회에 돼지 한 마리 (20만원 정도)라도 지원하려고 합니다. 불교 국가에서 외롭게 신앙을 지키고 있는 카렌 난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후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3030 프로젝트와 람루까 교회의 건축을 위해 처음부터 계속 기도해 주시고 헌금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특히 남서울 은혜 교회의 카렌 목장에서 처음으로 건축비 상환을 위해 백 만원의 헌금을 해 주시기로 약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상환 지원비 (1년에 천 백만 원)도 속히 채워질 줄로 믿습니다.
카렌 사역도 어언 30년이 다 되었는데, 조금씩 희망과 미래가 보이고 있어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30년 전 처음으로 펫부리 도의 난민 교회를 방문했을 때 대나무로 지은 허술한 건물에서 초라하게
예배 드리던 적은 무리가 이제는 12 교회 이상의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수 많은 성도들이 모여 예배 드리는 큰 공동체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저희가 섬기는 6교회를 포함해서 근처의 12교회가 매달 기도회를
가지면서 연합과 결속을 다져오던 중 태국-미얀마 카렌 기독교 연맹에서 이들 교회를 한 지역회로 받아들이고
연맹가입 감사예배를 빠뎅 멜리데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연맹의 지도자를 비롯하여 천 여명의 카렌족들이
모여서 큰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수년 전에 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 부지와 신앙공동체 부지를 마련해
주신 성약교회와 인천새힘 교회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연맹 가입을 계기로 카렌 교회들이 명실상부
자립, 자치, 자전하는 교회로 우뚝 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교회와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2013년 11월20일
태국에서 한준수 이옥희 선교사 드림
기도 제목:
1.람루까 교회 7주년 감사 및 헌당 예배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쳐지도록.
2.카렌 난민 교회들의
성탄절 행사가 풍성한 은혜로 진행되고, 필요한 음식들이 잘 마련되도록.
3.후아싸판 교회의 헌당
예배를 위해, 그리고 카렌 교회와 어린이기숙사, 청소년 훈련원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